교수 이왕재 프로필 나이 메가도즈 비타민C 이야기

이왕재 교수 소개

이왕재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명예교수로, 비타민C 연구와 메가도즈 요법(고용량 비타민C 복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8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해부학(면역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전임강사로 부임하여, 조교수와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로 재직하다가 2020년 8월 정년퇴임했다.

경력 및 활동

이 교수는 재직 중 다양한 학문적,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다.

• 서울대학교 교무부처장, 기초교육원 원장, 서울대의대 연구부학장, 서울대 의학연구원 부원장
• 대한면역학회 회장,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 서울대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R&D 전략기획단장,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서울기독의사회 회장, 서울대학교병원교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허브교회 장로로 활동하고 있다.

비타민C 연구와 메가도즈 요법

이 교수는 면역학 실험실을 운영하며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는 비타민C의 항산화 효과, 면역력 증진 및 항암 효과를 주장하며, 고용량 비타민C(메가도즈) 섭취를 권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마르퀴즈 후즈후(2004년)와 영국 IBC 국제인명센터(2005년)에서 "올해의 의학자" 및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되었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기관들은 학계에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논란과 비판

이 교수의 연구와 주장은 학계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비판들은 다음과 같다.

1. 비타민C의 항암 효과 부정
   • 대규모 RCT(무작위 대조 연구) 연구 결과, 비타민C의 항암 효과는 임상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NEJM(뉴잉글랜드 의학저널)과 JAMA(미국의학협회지)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고용량 비타민C 복용이 성인 남성의 신장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2. 비타민C 메가도즈 요법의 과장
   • 실험실(in vitro) 연구나 동물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인간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초고용량 비타민C 복용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실제 임상에서는 감기나 기타 질병 예방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1. 코로나19 및 백신 음모론
   • 이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실한 기독교인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대면 예배를 옹호했다.
   • 또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을 펼치며 백신 음모론을 지지했다.

 

1. 비타민C 영양제 판매 및 연구 윤리 논란
   • 연구자로서 자신의 연구를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를 상업적으로 연결해 비타민C 영양제를 판매하는 것은 연구윤리 위반 가능성이 있다.
   • 이 교수의 메가도즈 요법은 비타민D, 요오드 등 다른 영양소의 고용량 복용을 유행시켜 대중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왕재 교수는 면역학 및 비타민C 연구에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한 학자이지만, 그의 메가도즈 요법 및 백신 관련 주장은 학계의 주류 의견과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대중에게 널리 퍼뜨리는 것은 공공보건 측면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연구자로서 그의 공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과학적 검증이 부족한 주장을 확산시키는 데 대한 책임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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