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원 프로필 근황 결혼 조재현 나쁜남자 선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배우 서원, 본명 박성희.

짧지만 강렬했던 연기 인생을 뒤로 하고 지금은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는, 그 이름은 여전히 우리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습니다.

 

서원은 1994년, **MBC 드라마 ‘사춘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합니다.

당시 연희여자중학교 3학년이었던 그녀는 본명인 ‘박성희’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속 배역명도 박성희였던 만큼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청춘 드라마의 새 얼굴로 등장한 그녀는 그때부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죠.

 

이후 중앙여자고등학교 재학 시절엔 연극부 활동을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다졌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에 진학하며 연기자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2000년대 초반, 서원은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섬’**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데뷔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시킨 작품은 2002년작 **‘나쁜 남자’**입니다.

 

서원은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선화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했고, 이를 통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화려해 보였던 이 순간은 서원에게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작품 속 극단적인 상황과 심리적 부담, 특히 촬영 당시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 고통은 단순한 연기의 영역을 넘어서 있었죠.

 

‘나쁜 남자’ 이후 서원은 **KBS 드라마 ‘고독’**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연기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로는 그녀를 점점 지치게 했습니다.

결국 미국으로 요양과 어학연수를 떠났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복귀한 작품은 2003년 아침드라마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였습니다.

 

하지만 그 작품을 마지막으로, 서원은 2005년 연예계를 완전히 떠납니다.
그녀는 이후 결혼과 함께 미국 이민을 선택하며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2018년, 배우 조재현의 성범죄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나쁜 남자’ 촬영 당시의 서원에게 가해졌던 심리적 고통과 그가 예능에서 해당 일화를 가볍게 웃으며 이야기했던 장면이 재조명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원이 은퇴 직전 한 인터뷰에서 **“김기덕 감독은 여성을 창녀로 바라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라고 비판했던 발언 역시 다시 주목받게 되었죠.

 

그녀의 말이 당시에는 과격하게 보였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용기 있는 외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이제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배우 서원. 하지만 그녀는 분명 한 시대, 한국 영화계와 드라마 속에서
자신만의 빛을 냈던 배우였습니다. 비록 긴 시간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남긴 작품과 진심 어린 연기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습니다.

 

# 배우 서원 프로필

 

본명 박성희
출생 1979년 11월 26일 (나이 45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본관 밀양 박씨 (密城 朴氏)
신체 168cm, 45kg

가족 부모, 남동생
종교 개신교

학력
서울중동초등학교 (졸업)
연희여자중학교 (졸업)
중앙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 전문학사)
데뷔 1994년 MBC 드라마 '사춘기'

 

아픔을 딛고 조용한 삶을 선택한 그녀의 앞날에 더 따뜻한 평안과 위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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