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0세기파를 언급하며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 있다.
신20세기파 두목 홍창수 위경만 정한철 등은 아직까지 레전드로 남아있는데 위대한 아버지 위경만 나이가 살아 있다면 55세이고 홍회장으로 불리우는 홍창수는 위경만보다 나이는 어리다.
부산 최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신20세기파 두목 홍 씨는 최근 50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당시 부산 바닥에 조폭 들 뿐 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조폭이 몰려들어 홍창수의 결혼을 축하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뉴스보도가 된 적도 있었다.
홍창수 결혼식 시작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폭력조직원들은 이른 바 깍두기 인사를 해대며 부산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선사하여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호텔을 나서던 손님 중 부산에 살고 있는 내 지인도 있었는데 일부러 호텔 입구에서 멀리 내려가 택시를 잡아 탔을 정도로 분위기가 삭막했단다.
신 20세기파 두목 홍창수의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은 그의 결혼식장 앞에 유명 가수 뿐 만아니라 기업인 등 홍창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화환이 줄지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홍창수 결혼식장 안에는 연예인석이 따로 마련될 정도였다.
홍창수는 부산 신20세기파의 계보를 보자면 제3대 두목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홍창수는 범죄단체 구성죄 등이 적용돼 징역 7년이 선고된 적도 있었는데 당시 상당히 많은 조직원들이 함께 체포되고 말았다.
신 20세기파 행동대장인 견모씨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조폭으로 나락간 위모씨 즉, 위대한을 포함한 행동대원 12명이 가담정도 등에 따라 징역 1년부터 3년 6개월 정도의 형을 구형 받았다.
참고로 위대한 아버지 이름이 위경만이라는 사람이고 20세기파의 부 보스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 위경만" 이라고 찾아보면 많은 일화들이 존재한다.
아무튼 부산 신21세기파에서는 위경만과 정한철이라는 건달이 꽤 유명세가 있었다고 한다.
신20세기파가 현재까지 부산에서 저지른 악행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20세기파 두목 홍씨 등은 2009년 11월 경 경남 모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폭행하여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힘.
2) 2010년 폭력조직 부산 칠성파 일원으로부터 신20세기파 조직원이 폭행당하자 조직원이 입원한 병원 의료진에게 난동을 부림.
3) 2011년 10월 경 경주 모 사찰 내부 분쟁에 개입하여 반대파 승려들을 폭행함.
4) 2010년 초 야구방망이, 각목 등으로 무장한 조직원 40여명을 동원하여 칠성파 조직원 들에 대한 보복을 함.
5) 신20세기파는 2006년 경 조직원 60여명을 동원하여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한 뒤 칠성파 조직원과 난투극을 벌임.
부산 정한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정한철이 죽지 않았으면 부산 칠성파도 감히 설치지 못했을 거란 말이 있다.
부산 정한철은 성격이 워낙 괴팍해서 부산 칠성파고 부산 20세기파고 술만 먹으면 보이는 족족 뚜드려 패서 말 그대로 공포의 대상이었기에 칠성파 쪽에서도 마음대로 못 건드린 것 같다고 한다.
영화 친구에 나온 정한철의 모습은 진실이 아니며 부산 정한철은 초등학교 졸업에 집이 장의사 인건 맞지만 칼 맞고 간게 아니라 멀쩡하게 병원까지 가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