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김민기 별세 사망 죽음 나이 근황 프로필

양희은 노래가 전국민의 심금을 올리는 목소리를 지닌데에는 아마 그녀의 유년시절 아래와 같은 불행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희은 아버지가 육군 대령으로 그녀가 태어나던 시점에는 꽤 유복했다고 하죠.

 

그러나, 양희은 아버지는 39세의 나이로 일찍 사망하고 이후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게 됨으로써 경제적으로 큰 곤란을 겪고 또 다시 이어진 불행으로 어머니의 가게인 양장점이 홀라당 타버리는 바람에 집안이 기울어 대학시절 끼니는 물론이고 교통비조차 없어서 걸어다녔다는 일화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연이어진 아버지의 죽음, 경제적 곤란 등 불행이 겹치면서 양희은 가수에게 노래의 깊이를 더해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970년대, 청년들의 열망과 낭만을 대변하며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 있다면 단연 가수 양희은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그녀는 단순히 가수를 넘어 시대의 아이콘이었으며, 청바지와 통기타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청년 문화를 이끌었습니다.

 

가수 양희은 프로필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양희은 프로필 in 나무위키

 

출생 1952년 8월 13일 (양희은 나이 72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본관 청주 양씨 (淸州 楊氏)

 

 

양희은 가족
아버지 양정길(?~1964년 별세), 어머니 윤순모(1930년~2024년 1월 4일 사망)
여동생 양희경, 양희정(1959년생), 조카 한원균, 한승현
배우자 조중문

 

학력
서울재동국민학교 (졸업)
경기여자중학교 (졸업)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 58회)
서강대학교 문과대학 (사학 / 학사)

양희은은 수많은 명반과 명곡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아침 이슬', '상록수', '꽃병' 등 그녀의 노래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 포크 음악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양희은의 가장 큰 매력은 독보적인 보이스에 있습니다. 포크 음악뿐만 아니라 발라드,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으니까요. 또한 젊은 뮤지션들과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가수 아이유가 갖고 있는 영향력과 위치를 1970년대에는 양희은이 갖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실제로 가수 아이유는 양희은을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꼽으며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희은의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김민기 입니다. 청소년 시절 만난 김민기는 양희은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으며, 그녀의 데뷔를 도왔다고 전해지는데요.

 

최근 사망한 김민기는 양희은 가수의 청소년 시절에 서울 YMCA가 운영하던 청소년 쉼터 "청개구리"를 다녔을 때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양희은의 음악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려져있죠.

 

 

김민기 사망 별세 소식이 있었을때 양희은은 그의 죽음에 대해 아래와 같은 아침이슬의 일화를 전해주었습니다.

 

"아침이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971년 늦겨울 대한일보사 꼭대기 층 강당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어느 선배를 위한 환송음악회가 열렸다, 거기서 별세하신 김민기 선생이 만든 '아침이슬'을 어느 분이 부르는 걸 들었는데 저는 그 노래에 반해서 앞에 선 사람들 사이로 까치발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무대에 집중해서 봤다"

 

아침이슬을 처음 들었던 순간 벅찬 감정을 느꼈다는 양희은 가수의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안타깝게도 양희은의 많은 노래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금지곡이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아침 이슬'을 비롯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작은 연못' 등 대표곡들이 금지곡이 되면서 그녀의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었죠.

금지곡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양희은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녀의 노래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줌으로써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양희은 근황을 성시경 콘서트 영상으로 접했는데 여전히 노래실력은 대한민국 최고인 것 같았습니다.

후배와 이렇게 합동 공연을 하는 양희은 근황을 보면 노익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동년배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양희은은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아티스트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를 앞서나가며,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희은의 목소리가 우리 곁에서 오랫동안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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