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강남구 기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KBS1 인간극장 플러스에서 방송된 사랑은 아직도 편이 다시금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방송사 기자 출신의 강남구 씨는 아내를 잃은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 사랑으로 시작된 결혼, 그리고 이별
강남구 씨는 아내가 혈액암의 일종인 ‘재생 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사랑했기에 주저 없이 결혼을 선택했다. 힘든 병과 싸우는 아내를 곁에서 지켰고, 50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아들이 태어났을 때, 그는 더욱 아내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내의 병세는 악화되었고, 결국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밤낮없이 바빴던 기자 생활로 인해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후회로 남겼다.
💔 홀로 남겨진 아빠, 강남구 씨의 눈물
아내가 떠난 후, 강남구 씨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매일 밤 눈물을 삼켜야 했다.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아내의 흔적을 보며 그리움이 밀려왔지만, 아들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추모관을 찾을 때마다 그는 아직도 눈물을 흘린다. 아내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생전에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말, "내가 널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 직장 대신 선택한 육아, 아들을 위한 헌신
강남구 씨는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육아휴직을 냈고, 결국 기자 생활을 완전히 정리했다. 하지만 남자가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아이 친구 엄마들과 만나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요리와 청소까지 익히며 새로운 삶을 배워 나갔다.
세상의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엄마 없는 아이’라는 시선이 아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더욱 열심히 아빠 역할을 해내고자 했다. 그는 이제 직장에서 특종을 보도할 때보다, 자신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아들이 맛있게 먹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
강남구 씨는 아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고, 그 마음을 아들에게 쏟고 있다. 힘든 길이지만, 그는 아내가 남긴 가장 소중한 선물, 아들과 함께하며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