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제 프로필 여로 태현실 배우 나이 근황

1970년대, 순박한 바보 연기로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배우 장욱제. 그는 드라마 '여로'에서 '영구' 역할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어느 날 갑자기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배우 장욱제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배우 장욱제의 시작, 그리고 '영구'

1942년 서울 주교동에서 태어난 장욱제는 대학 입시 실패 후 우연한 기회에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진학하며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드라마 '임자 있었네', '녹슬은 단검'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 장욱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드라마 '여로'에서 순박한 바보 '영구'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그의 절륜한 바보 연기와 아내 '분이' 역을 맡은 배우 태현실과의 애절한 호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드라마는 8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땍띠야 땍띠야"라는 영구의 말투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며 '영구 신드롬'을 일으켰고, 장욱제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영구'라는 굴레, 그리고 새로운 시작

하지만 '영구'는 장욱제에게 영광과 동시에 굴레가 되었습니다. 바보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각인되면서 이후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영구'가 떠올라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던 것입니다.

 

 

고민 끝에 장욱제는 연기를 잠시 중단하고 가수와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동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1973년, 장욱제는 파라다이스 그룹 창업주의 조카와 결혼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1977년, 장욱제는 처삼촌의 제안으로 배우 생활을 접고 파라다이스 그룹에 입사하여 호텔리어로 변신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호텔, 면세점 등 그룹 내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업가에서 다시 배우로, 그리고 은퇴

2001년, 장욱제는 25년 만에 SBS 드라마 '아버지와 아들'에 출연하며 배우로 복귀했지만, 드라마의 흥행 실패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그는 연기 활동을 완전히 접고 사업에 전념했습니다.

 

2021년, 장욱제는 파라다이스 그룹 고문 자리에서 은퇴하며 경영 일선에서도 완전히 물러났습니다. 그는 최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하여 자신의 근황과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배우 장욱제의 숨겨진 이야기들

• 장욱제는 무명 시절, 한 PD로부터 "연기를 할 팔자가 아니니 다른 일을 찾아보라"는 말을 듣고 배우를 포기하려 했지만, 이남섭 PD의 격려로 다시 연기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 1972년, 방위병 소집에 불참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되었지만, 나흘 만에 석방된 흑역사가 있습니다.
• 심형래가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에서 '영구' 캐릭터를 연기하기 전, 장욱제를 직접 찾아가 허락을 구했다고 합니다.
• 술을 잘 못하는 장욱제는 사업가 시절에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 드라마 '여로'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태현실과 생일이 같습니다.

* 배우 장욱제 프로필

 

성명 장욱제
본명 장시권(張時權)
출생 1942년 11월 11일 (82세)
데뷔 1964년 KBS 4기 공채 탤런트

 

장욱제는 배우로서, 사업가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 이야기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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